LIG넥스원, 'CIWS-Ⅱ 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LIG넥스원, 'CIWS-Ⅱ 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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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WS-Ⅱ 발사 모형 (사진=LIG넥스원)
CIWS-Ⅱ 발사 모형 (사진=LIG넥스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Close-In Weapon System)-Ⅱ 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공시했다.

방사청은 CIWS-Ⅱ 체계의 '국산화'를 목표로 연내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까지 총 320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CIWS-Ⅱ는 향후 한국형 차기호위함(FFX-Ⅲ)를 시작으로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미래 항모인 경항공모함(CVX)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FFX-Ⅲ·KDDX 전투관리체계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CIWS-Ⅱ가 전투관리체계에서 통합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동·개조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IWS는 자체 탐지·추적 수단과 사격 관제시스템 등을 통해 아주 짧은 시간 내 판단, 함정에서 3.5㎞ 이내로 접근한 미사일·고속함정 등에 대응한다. 짧은 거리에서 표적을 직접 타격하기 위한 관통탄을 1초에 70발(분당 4200발)씩 쏟아붓는다. 

LIG넥스원은 현재 해군 함정에서 운용중인 CIWS '골키퍼(GoalKeeper)'의 기술자료를 해외 원제작사로부터 확보했다. 또 골키퍼 함포에 특화된 사격통제기술을 개발해 원제작사의 검증을 마쳤으며 현재 시험평가만 남겨두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화된 면배열 AESA 레이더 개발경험과 전투관리체계 연동 노하우 등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의 표적이 될 함대함유도무기는 물론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해궁) 등 해군이 운용 중인 다수의 첨단 무기체계의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며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총집결해 스마트 해군의 최종방패가 될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총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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