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추가 배당 '미정'···코로나19 확산세 '변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출범 후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1주당 300원으로, 앞서 중간배당을 결정한 KB금융·하나금융지주 대비 주당 액수는 작지만 분기배당인 만큼 올해 추가 배당이 이뤄진다면 전체 배당성향은 더 커질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배당률은 0.7%로 배당금 총액은 1602억2256만원이다.
배당금 지급은 향후 20일 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6월 30일까지 신한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했다면 배당금이 지급된다.
이번 배당은 분기배당으로, 앞서 신한금융은 3월, 6월, 9월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3분기 배당 가능성에 대해 신한금융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나타나고 있고, 금융당국도 과도한 배당에 우려를 표한 만큼 신한금융이 3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할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 외에도 KB·하나·우리금융지주도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KB금융지주는 1주당 750원, 하나금융지주는 1주당 700원, 우리금융지주는 1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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