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운영하는 'PASS(패스)' 가입자가 인증 업계 최초로 3500만을 돌파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밝힌 생산연령 인구(3575만) 수준으로, 인증이 필요한 대다수 국민들이 인증 수단으로 패스를 선택해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패스는 2018년 7월 출시 이후 만 1년도 되지 않은 2019년 4월 2000만명, 작년 6월 3000만명 가입자를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 가입자 350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3사가 운영하는 패스는 '패스인증서', '본인확인 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및 'QR출입증' 등의 서비스를 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패스 인증서'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구현한 인증 서비스로 생체 인증이나 6자리 핀 번호로 본인 인증을 완료하는 간결한 방식이다. 현재 패스인증서 발급 건수는 3200만에 달한다.
또한 국세청 홈택스·위택스, 행정안정부 정부24,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등 많은 공공 사이트에서 간편 로그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의 편의점과도 협력해 신분증명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패스인증서와 본인확인 서비스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도입해 쉽고 빠른 백신 예약을 제공 중이다. 국민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위해 통신3사의 인증을 사용한 횟수는 2주 동안 1200만 건을 넘어섰다.
패스 본인확인서비스는 국내 2만여개의 사이트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이라는 이름으로 필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패스 인증 앱에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그 외 '패스 QR출입증'은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출입할 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출입명부 서비스로 스마트폰 바탕 화면에 위젯을 위치해 간편하게 QR출입 등록을 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패스는 통신사만이 가능한 실시간 휴대전화 명의 기반 확인과 블록체인 기반의 위∙변조 차단 기술 및 보안 키패드 등의 보안 솔루션이 적용돼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통신 3사는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를 맞아 모바일 인증서비스가 지속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용 네트워크와 암호화 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이 보안 우려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패스 인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