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며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해주세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23일 오전 그룹의 새 식구가 된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들을 격려키 위해 발송한 편지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편지에서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환영인사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배경 및 앞으로의 경영방침 등도 담았다.

그는 "건설기계사업에서도 조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건설기계 사업에서 기술력이 기업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걷다 보면 세계 top5를 넘어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환영 편지와 함께 방짜유기 수저 세트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했다.

주진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