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통위·잭슨홀 미팅 앞두고 소폭 상승···3140선 마감
코스피, 금통위·잭슨홀 미팅 앞두고 소폭 상승···314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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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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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주목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p(0.27%) 상승한 3146.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3p(0.31%) 오른 3148.13에 출발한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강보합에 장을 마감했다"며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오는 26일 열리는 금통위와 26~2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미팅을 주목하고 있다. 금통위에서는 한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잭슨홀 미팅에서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관련 발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에 주목하는 이유는 2010년 이후 해당 회의에서 이따금씩 연준의장의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힌트로 해석되며 시장에 파급력을 가졌던 경험 때문"이라며 "최근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델타 변이 확산과 선진국의 부스터샷 이행으로 선진국과 신흥국간 경기회복속도 차이가 심화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번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한다면 원론적인 수준에서 다루며 시장 파급력을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억원, 21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26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355억3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4.20%), 철강금속(1.39%), 화학(1.26%), 기계(1.11%), 증권(0.84%), 유통업(0.56%),제조업(0.34%), 전기전자(0.10%), 전기가스업(0.10%), 보험(.82%), 섬유의복(1.1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13%), 카카오(1.34%), 삼성바이오로직스(0.73%), LG화학(1.52%), 삼성SDI(0.78%), 기아(0.49%), 삼성물산(1.5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1.43%), NAVER(-1.60%), 셀트리온(-0.18%), 카카오뱅크(-3.86%)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71곳, 하락종목이 281곳, 변동없는 종목은 6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0p(0.45%) 오른 1017.7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78p(0.47%) 상승한 1017.9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8%), 에코프로비엠(0.13%), 엘앤에프(1.22%), 에이치엘비(2.80%), 카카오게임즈(1.19%), 천보(2.40%), 알테오젠(5.3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제약(-0.70%), 펄어비스(-3.71%), SK머티리얼즈(-1.42%), 휴젤(-6.50%), 스튜디오드래곤(-0.12%), 리노공업(-2.95%)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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