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OT(Operation Technology)와 하드웨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OT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최적화돼 있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와 달리 현장설비의 모니터링, 제어, 예측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뜻하며,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 솔루션 중심의 사업에서 OT 및 하드웨어 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멘스와 지난 2일 충정로에 있는 한국지멘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설비에 대한 관리, 운영 및 사업 인벤토리 공동 개발을 책임진다.
지멘스는 PLC(설비 컨트롤러)와 SCADA(원격 감시 제어) 제품을 공급하고 구축 노하우를 제공할 뿐 아니라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팩토리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OT 및 하드웨어 기술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두 회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설계와 구축, 영업확대, 마케팅, 기술지원 등에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솔루션 중심의 사업에 OT와 하드웨어 역량을 더해 스마트팩토리 토탈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산업용 IoT와 AI 기반의 설비 예지보전,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4차산업 신수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