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BNK경남은행은 지난 2일 가상공간 VR 전문 콘텐츠 개발사인 ㈜맘모식스와 '혁신기술 기반 디지털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메타버스(Metavers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맘모식스에서 운영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갤럭시티(Galaxity)'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혁신기술 기반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메타버스를 통해 고객들이 경험하게 될 새로운 비대면 금융 채널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진한 BNK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혁신기술 기반 디지털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메타버스 업무협약은 고객들이 가상 공간에서 대출을 받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메타버스 점포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Z세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한 메타버스 생태계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면서 "가상공간에서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맘모식스는 VR 전문 콘텐츠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현재 다중접속 소셜플랫폼 '갤럭시티(Galaxity)'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갤럭시티는 세계 120개국 3만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서비스로, 평균 90분 이상의 체류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맘모식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