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영상메시지에서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태양광·풍력 생산 설비 규모는 17.6GW 였으며, 정부는 이를 2025년까지 42.7GW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기술혁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탄소중립 정책은 배터리와 수소경제 분야에서 기업들이 도약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기업들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도 탄소 국경세 등 새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잘 대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제정한 탄소중립기본법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5% 이상 감축하는 중간 목표가 담겨있다"며 "다른 나라보다 훨씬 도전적인 목표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정부도 자신감을 갖고 올해 안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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