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토탈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회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해 국내 중소 고객사들의 구내식당에 전달하는 상생활동 '서산밥상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이번 행사에서 약 5000만원의 예산으로 쌀, 마늘, 김, 감태, 감자, 낙지젓갈, 소금, 참기름, 생강유과 등 서산지역 특산물을 구매했다. 농수산물 구매 재원은 한화토탈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매년 출연하고 있는 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서산 농산물은 추석을 앞두고 국내 고객사 30곳에 전달됐다.
한화토탈은 '서산밥상 데이' 행사를 서산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하고 있다. 고객사에 농산물의 구매 안내문을 함께 보내 판매 홍보와 함께 구매 연결도 시켜주고 있다.
서산밥상 데이에 참기름을 납품한 옛향기 마을방앗간 김보경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막혀 어려웠는데, 한화토탈이 우리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해서 좋은 일에 쓰고, 홍보까지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서산 농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회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대산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기금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환경교실, 과학교실 등을 열어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한화토탈 노사가 공동으로 재난기금 1억원을 조성해 취약계층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전달하고 방역활동에 필요한 방진복 등을 구매해 기증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섰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에 지역 농수산물로 준비한 서산밥상 데이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고객사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