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상품 위주 대출 운영"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SC제일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신규 대출을 잠정 중단한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주력 주담대 상품인 '퍼스트홈론' 중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 금리로 하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에 따라 고정금리 상품 위주로 대출 상품을 운영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SC제일은행 측 설명이다. 다만 퍼스트홈론 5년 고정금리 상품과 T-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상품은 계속 판매할 방침이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8월에도 퍼스트홈론의 일부 금리 유형(신잔액기준 코픽스) 상품의 취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퍼스트홈론 일부 금리유형(3개월 CD금리 연동, 신규코픽스 연동)과 MCI(모기지신용보험) 신규 가입을 잠정 중단, 신용대출 한도도 연소득 이내로 줄였다.
한편, 최근 주요 은행들은 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조절하라는 압박에 가계대출 취급을 제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11월 말까지 부동산담보대출, 전세대출을 비롯한 신규 가계대출 취급을 중단한 데 이어 KB국민·하나·IBK기업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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