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결산에 시간 더 필요"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전자가 8일 예정했던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오는 12일로 연기했다.
LG전자 측은 "결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더 필요해 연기하게 됐다"며 "내주 월요일은 대체 공휴일이라 12일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8조1660억원, 영업이익은 1조1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망치대로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16조9196억원)와 전분기(17조1139억 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590억원)보다 소폭 늘어나고, 전분기(1조1127억 원)와 비슷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 전망은 LG전자의 주력 부문인 생활가전과 TV 사업 호조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생활가전(H&A) 부문에서 매출 6조원대 중후반에서 7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안팎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V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3분기 4조원대 초중반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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