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4조13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 하락한 7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화점은 지난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등 영업상황은 호조를 보였지만, 희망퇴직 관련 충당금이 반영되며 일시적 손익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9월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장보기 수요가 감소하며 매출이 부진했다"며 "다만 재난지원금 관련된 부정적 여파는 10월 초중순부터 제거된 것으로 확인돼 4분기 영업상황은 정상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쇼핑은 지난 2년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해 판관비를 크게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이 거듭 발생함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동반되지 못했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7.6% 하향했지만, 일회성 비용 요인이 대부분이며 향후 추정치의 변동은 크지 않아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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