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FOMC 결과, 시장예상과 부합···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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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국고채 매입 등 시장 안정화조치 나설 것"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은 4일 박종석 부총배보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박 부총재보는 이번 FOMC 회의결과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으며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만, 향후 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테이퍼링 속도, 금리인상 시기 등 정책결정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앞으로도 정책 여건 변화 가능성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향후 주요국 경기·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국고채 매입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미 연준은 3일(현지시간) 열린 FOMC 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자산매입 규모를 현재 매월 1200억달러에서 이달부터 매월 국채 100억달러·주택저당증권(MBS) 50억 등 150억달러씩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이후에는 경제 여건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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