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주·임직원 노원구 백사마을 찾아 소외계층에 연탄 배달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 가족들이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4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가맹점주(경영주)들이 꾸린 봉사단과 임직원을 합쳐 40여명이 전날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벌였다.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린다. 1960년대 도심 개발 결과 만들어진 백사마을에선 지금도 100여가구가 연탄으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세븐일레븐 봉사단은 백사마을 저소득층 20여가구를 찾아다니며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과 함께 과자, 라면 등을 미리 준비해 백사마을 어르신들에게 건넸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엔 연탄 2000장을 맡겼다, 이번 나눔 활동에 필요한 재원은 경영주와 가맹본부가 함께 마련했다.
이번 나눔 활동에 동참한 유정례 세븐일레븐 남대문카페점 경영주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마을 어르신들이 겪는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봉사가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세븐일레븐에 전국 각 지역 경영주와 함께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며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이전보다 연탄 후원이나 자원봉사자가 크게 줄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는 만큼 경영주, 임직원들이 함께 대면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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