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골목길 주차 문제없다"···현대모비스,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
"김여사 골목길 주차 문제없다"···현대모비스,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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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도심형 자율주행 신기술인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MP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협로주행, 후방자율주행, 원격 자동주차 등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연구원들이 관련 기술이 장착된 차량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도심형 자율주행 신기술인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MP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협로주행, 후방자율주행, 원격 자동주차 등이 가능한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서산 주행시험장에서 연구원들이 관련 기술이 장착된 차량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모비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모비스는 험로주행, 후장자율주행, 원격 자동주차 가능 등을 통합한 도심형 운전자편의시스템인 차세대 주차 제어시스템(MPS)을 세례 최초로 개발했다.  

1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좁은 골목 좌우 40cm 공간민 있어도 작동해 이면도로가 많고 주차 환경이 여유롭지 않은 국내와 유럽 등지에 특화된 도심형 자율주행 기술이다. 대형 SUV의 인기와 함께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에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좁은 골목에서 버튼만 누르면 차량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하거나, 지하주차장의 회전식 출입구를 통과하는 기술인 차세대 주차 제어시스템은 차량 2대가 대치한 막다른 골목에서는 후진 자율주행으로 빠져나올 수도 있다.

이 기술은 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 로직과 양산 중인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 좁은 골목이나 지하주차장에서는 오히려 초음파 센서가 적합한데서 착안했다. 

주요기술은 '협로주행'과 '후방자율주행'이다. 차량 전폭을 기준으로 좌우 각각 40cm의 여유 공간만 있으면 좁은 골목을 스스로 주행할 수 있으며, 후방자율자행은 협로주행과 마찬가지로 버튼만 누르면 막다른 골목에서 후진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내 차의 주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후진 경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스티어링 휠(핸들)과 차량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현대모비스는 이 외에도 다양한 안전편의 기술을 차세대 주차제어시스템에 통합해 주행보조 솔루션을 강화했다. 차에서 내려 리모컨을 누르면 빈 공간을 찾아 직각이나 평행으로 주차하는 '원격 자동주차 시스템', 내 차 주변 360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써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충돌 방지' 등을 탑재했다. 이는 도심속의 여유롭지 않은 주차 환경을 고려한 저속주행에 특화된 기술들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초소형 도심형 모빌리티 컨셉인 엠비전팝(M.Vision Pop)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공유형 자율주행차를 위한 폴더블 조향시스템, 90도 회전이 가능한 이코너(e-Corner)모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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