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시는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신정동 일대 '신정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계획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정4구역은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동쪽은 낮고 서쪽은 높은 경사지형으로 이뤄져 있어, 이런 특성을 고려한 지형 순응형의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구역의 동쪽(신정2-1구역 래미안목동 아파트)과 서쪽(신남중학교 남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및 통경축(조망권 확보를 위한 열린 공간)을 배치해 개방성을 확보하고, 신정네거리역과 신남중학교를 오가는 인근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건축물 층수는 최고 23층 이하에서 다양한 층수로 지어지고, 대상지 동쪽 생활가로변에는 저층 연도형 상가를 배치할 계획이다.
건축계획안은 건폐율 25.16%, 용적률 249.98%로 총 1660세대(임대주택 40세대 포함) 규모다. 이 안은 건축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정재정비촉진지구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신정4구역의 촉진계획이 결정됨으로써, 이미 준공된 구역 양쪽의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루며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주택공급 확대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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