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온라인 개최···지난해 증강현실 이어 올해는 참여형 이벤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파 페스티벌)'은 국내 단일 게임 최대 행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매년 진화된 행사 방식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변화된 환경에 맞춰 지난해에는 역대 최초 온라인으로 개최해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당시 누적 시청자도 62만여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17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은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던파 공식 트위치 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5회를 맞는 이번 던파 페스티벌에는 과연 어떤 콘텐츠와 즐길 거리로 즐거움을 제공할지 살펴본다.
먼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던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윤 총괄 디렉터는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근한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윤 총괄 디렉터는 4년여만에 던파 라이브 서비스로 복귀하자마자 소통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 '던파로ON 2021 SUMMER'에 등장했다. 현장에선 사전 수렴된 총 2397건의 의견에 대해 다양한 개선안을 공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연중 가장 큰 던파 이벤트인 던파 페스티벌에서 윤 총괄 디렉터가 공개할 내용에 관심이 몰린다. 특히 올해 1부 업데이트 발표는 총 90분으로 예정돼 있어 작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각종 던파 커뮤니티에서는 윤 총괄 디렉터 등장과 발표 분량을 보고 최고 레벨 확장, 신규 전직 공개 등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개선안, 이벤트 등 다양한 내용이 공개될 거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발표 규모감은 올해 던파 페스티벌 타이틀 '더 넥스트 띵'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는 던파 이용자들에게 '띵진'으로 불리는 윤 총괄 디렉터가 그리는 큰 그림이자 던파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를 암시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지난해 던파 페스티벌은 플랫폼에 맞게 증강현실(AR) 기술과 각종 영상 및 카메라 촬영 기법을 접목시켜 시공간을 넘나드는 장면을 연출해 이용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진화된 행사 방식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이번 던파 페스티벌에서 2부는 이용자도 직접 온라인으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부에선 던파 이용자에게 익숙한 총 8명의 플레이어가 4개팀으로 현장에 마련된 게임에 참여하며, 시청자들은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벤트에 참여해 '띵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포인트는 전용 웹페이지에서 노트북, 모니터, 스페셜 오라 아바타, 클론 레어 아바타 등 원하는 혜택으로 교환 가능하다.
남윤호 네오플 조종실 실장은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은 온라인 상에서 유저분들이 직접 참여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접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를 앞둔 겨울 업데이트 발표 '던파'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