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키워드, '경험·협업·환경'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삼성전자의 혁신 키워드로 '경험·협업·환경'을 제시했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전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 'CES 2022,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을 게시하고 맞춤형 제품, 기기 간 연결, 지속 가능성 등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 1월 개최하는 'CES2022'의 기조연설에서 밝힐 '모두를 위한 동행'이라는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을 일부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기고문에서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족, 친구 등과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재발견한 것이 소중한 경험"이라며 "맞춤형 기기와 개인화한 공간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소중한 사람들을 이어주기 위한 기술의 역할은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부회장은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각종 가전과 대화면 기기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기기들이 매끄럽게 연동되는 기술 초격차에 삼성전자의 미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각기 다른 제품과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2022'에서 언제 어디서나 크고 작은 화면을 시청하는 자유를 주고, 각각의 공간을 아름다운 풍경이나 예술 작품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등 혁신 제품과 경험을 제시한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위해서는 안전하고 개방된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업계 파트너사들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환경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업종을 넘어 파트너사들과 어떻게 협력하는지 공유함으로써, 모두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끝으로 "이번 CES 2022 기조연설은 새로운 시대에 삼성전자의 비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