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규제완화로 시장제도·서비스 선진화 할 것"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규제완화로 시장제도·서비스 선진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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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유튜브 캡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유튜브 캡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 주력하겠습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 개장식'에서 "계속되는 코로나 위기상황, 글로벌 공급망(Supply-chain) 병목현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은 최근 시장상황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한해동안 선진 시장환경 조성, 건전한 성장 견인, 혁신성장 지원과 지속가능금융 선도 등 세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최근 우리 국민들의 증시참여 열기는 상장기업들이 더 높은 가치 평가를 받게 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거래소는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서비스를 선진화하고, IT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투자자들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나날이 진화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ETF, 정책금리선물, 개별 주식선물‧옵션 등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이사장은 "K-유니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와 함께 코스닥과 코넥스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금융과 책임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의 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핵심 축으로서, 배출권시장의 투자저변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상장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 등 밀착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손 이사장은 "'위기의 상시화' 시대, 어떠한 상황에도 금융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CCP 리스크관리 기능도 강화하겠다"며 "지금까지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의 도전과제를 하나하나 완수함으로써 월드클래스 선진시장으로 우뚝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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