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보다 상당히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94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64.5% 떨어진 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른 부담과 오프라인 경쟁력 약화에 따른 점유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단기적 실적 둔화와 온라인 채널 확대 및 저마진 상품군 비중 증가에 따라 마진율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소형 적자점포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업황 부진을 감안해 구조조정 속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며 "신규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인 성장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거나 펀더멘탈의 변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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