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과 기술 이전·생산설비 최적화 계약···연간 8000만도스 목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미약품은 인도 자이더스 캐딜라에서 개발한 플라즈미드 디엔에이(DNA) 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 디(ZyCoV-D)를 위탁생산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자이코브 디 기술을 도입한 엔지켐생명과학과 상업용 백신 원액(DS) 생산 전 기술이전 및 생산설비 최적화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경기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DNA 백신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시험법 기술 도입을 수행한다. 양사는 해당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에 대량 생산을 위한 본 계약을 추가로 맺을 예정이다. 최대 목표 생산량은 연간 8000만도스(1회 접종분)다.
자이코브 디 백신은 지난해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유전자 백신이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2∼8℃에서 보관할 수 있으며, 25℃에서도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자이더스에서 자이코브 디의 제조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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