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카카오가 13일 모바일 다음을 개편할려다가 오류가 발생해 다시 기존 서비스로 되돌렸다.
카카오는 모바일 다음을 이날 오전 2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개편 상태로 서비스했으나, 오류가 계속됨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이를 기존 서비스로 되돌려 복구했다.
이 과정에서 개편된 배치와 개편 전 배치가 번갈아 가며 표시되는 등 서비스가 한동안 불안정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모바일 다음에 관련 공지를 게시했으나, 개편 서비스의 재개 일정은 알리지 않았다.
카카오는 "13일 새벽, 모바일 다음 개편 과정에서 점검이 필요한 사항을 발견해 기존 서비스로 되돌리는 작업이 진행됐다"며 "안정적으로 서비스 배포를 진행하지 못한 점 양해 말씀드리며 곧 새롭게 바뀐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드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지문은 이용자가 로그인을 해야만 볼 수 있으며, 로그인을 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개편 계획을 알리는 이달 6일자 옛 공지문만 보인다.
카카오가 이날 진행하려다가 실패한 모바일 다음의 주요 개편 예정 사항은 △언론사가 직접 기사를 편집하고 발행하는 등 새로운 뉴스 서비스 △사용자가 콘텐츠를 선택하고 발행하는 '카카오뷰' 서비스 도입 등이었다.
특히 기존의 뉴스 섹션에서 제공하던 기사 추천 배열, 랭킹 뉴스 서비스, 뉴스 위젯 기능, 언론사 선택 기능 등은 이번 개편부터 없어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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