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BNK경남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남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일시멈춤 특별자금'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일시멈춤 특별자금은 지난 20일 경상남도, 경남신용보증재단 등과 맺은 '일시멈춤 특례보증 시행을 위한 출연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경남은행은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총 500억원까지 일시멈춤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남도 내 사업자 등록 후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1000만원까지 최초 1년간 이자와 보증료 부담없이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5년이며, 1년 거치 후 4년간 매월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경남은행은 1.5% 금리의 '희망플러스 신용대출'도 공급한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지원 대상은 △현재 사업자등록 후 가동(영업) 중인 소상공인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920점 이상(NICE평가정보 기준) △정부의 소상공인방역지원금 수급자 3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이고, 기간은 1년(일시상환식)이다. 일시멈춤 특별자금과 중복 신청 가능하다.
허종구 경남은행 리테일금융부장은 "일시멈춤 특별자금은 최초 1년간 이자와 보증료를 경상남도에서 전액 지원하고 신용평점 조건이 없는 대출"이라면서 "일시멈춤 특별자금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유동성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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