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아주IB투자가 미국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지점을 통해 발굴 한 AI기반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 기업인 소울 머신(Soul Machines)의 Series B1 라운드에 400만 달러 규모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소울머신은 디지털 휴먼 개발을 선도하는 AI 기반의 HMI (Human-Machine Interface) 개발업체다. 디지털 휴먼이란, 시각적으로 실제 사람의 모습을 가지며 제스쳐 또는 언어 등의 행동을 자율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캐릭터로 사람과 자연스러운 인터랙션 및 실시간 반응이 가능하다. 소울머신은 세일즈포스(Salesforce Ventures),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AI 및 메타버스 분야 전문투자자 및 CVC로 구성된 투자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리드 투자자인 소프트뱅크와 함께 아주IB투자, 클리블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 리버티 시티 벤처스(Liberty City Ventures)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소울머신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은 현재 상용화된 사전녹화 혹은 모션캡처 방식보다 훨씬 더 진화한 형태의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모션캡처방식은 사람이 디바이스를 착용 후 3D 센서 앞에서 애니메이션 동작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리얼타임인터랙션이 가능하나 실시간 인터랙션을 위해서는 실제 사람이 스튜디오에서 특수 모션 캡쳐 도구를 착용하고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소울머신의 오토노머스 애니메이션(Autonomous Animation) 기술은 HMI 관련 AI기술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유저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여 디지털 트윈,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구현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 브레인(Digital Brain)이라는 동사 자체 개발 AI기술과 사람의 움직임을 비주얼 애니메이션으로 생성해주는 'HumanOS'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를 담당한 마이클 전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장은 “소울머신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은 기업의 이커머스 판매, 브랜드 인게이지먼트, 고객 지원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기존의 인력을 크게 증강해 줄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는 '공감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해주는 변혁적인 솔루션”이라며 “또한, 소울머신의 오토노머스 애니메이션 핵심 기술은 향후 메타버스 내 존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유형의 디지털 캐릭터가 자율적이고 지능적으로 행동하며 서로 인터랙트 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미래 응용 가능성이 매우 큰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