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9일 AT자격시험을 국가공인 민간자격 최초로 비대면 방식으로 치렀다고 21일 밝혔다. AT(Accounting & Tax 실무전문가)는 2013년 신설된 이래 연간 9만명 내외가 응시하는 금융위원회 공인 회계세무실무 자격시험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정적인 비대면시험 시행을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준비기간을 거쳤다.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96개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 중 처음으로 비대면시험 전환 승인을 받았다. 초기 단계에서는 대면과 비대면시험 방식을 병행하며, 올해 8월부터는 전면 비대면시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1만 1000여명이 응시한 이날 시험에는 약 2000명이 비대면 방식으로 시험을 봤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AT의 비대면시험 전환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험생의 안전과 IT환경 변화에 따른 자격시험 시스템의 진화, 국가교육 혁신의 차원을 함께 고려했다"며 "AT가 국내 자격시험의 비대면 전환에 물꼬를 트게 돼 의미있게 생각하고 국가교육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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