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이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열관리 액침 냉각 사업'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옵션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SK루브리컨츠가 생산 중인 전기차용 윤활유는 시장에서 높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연기관 외 첫번째 제품 포트폴리오로 데이터 센터 서버 '액침 냉각'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의 우수한 냉각 성능을 적용한 효율적인 열관리뿐만 아니라 기존 공냉식 대비 전략 사용량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 사장은 앞서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위해 △탄소 중립 가치에 대한 고객의 인정 △내연기관 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이라는 두 축을 내세웠다.
차 사장은 또 "SK루브리컨츠는 이산화탄소 감축 활동으로 확보한 가치를 고객에게 다시 제공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윤활유 가치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가 생산한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 등과 관련해 탄소 크레딧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윤활기유 생산·공급에 더해 폐윤활유를 업사이클링 해 다시 제품을 만드는 '윤활유 생태계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차 사장은 "올해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부연했다.
SK루브리컨츠는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윤활유의 자동차 연비·성능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