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가입자 10명 중 3명은 2030세대"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가입자 10명 중 3명은 203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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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신계약 12만건 분석 발표···'노후 대비' 변액연금 41% 차지
(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가입자 중 약 28%가 2030세대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국내 23개 생보사 중 국내 변액보험 신계약의 60%를 차지하는 회사다. 

미래에셋생명은 17일 2021년에 모집한 자사 변액보험 12만여 건의 신계약 속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변액보험 상품군 중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노후 대비용인 변액연금으로 전체 계약의 41%를 나타냈다. 이어 변액유니버셜(36%), 변액종신(23%) 순이었다.

가입자들의 성별을 보면 여성 가입자가 63.3%로 남성(36.7%)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50대(26.1%), 40대(23.9%) 순으로 4050 장년층 가입자가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20대(12.5%), 30대(15.3%) 가입률도 눈에 띈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투자형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MZ세대의 활발한 투자 행태가 변액보험 시장에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60대 이상 가입자도 20.3%로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회사원(22.9%), 전업주부(20.3%), 자영업자(4.4%) 순으로 변액보험에 많이 가입했다. 학생 비중도 3.5%로 나타났다.

각 변액보험 상품에 편입된 펀드 개수는 평균 2.4개로 글로벌MVP60(15.6%), ETF글로벌MVP60(14.3%), 글로벌IT소프트웨어주식형(14.3%) 펀드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렸다. 가장 많은 가입자가 선택한 MVP 펀드는 2014년 출시된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 시리즈다. 

한편 펀드변경을 한 번이라도 진행한 가입자 비중은 10.4%, 이들의 평균 펀드변경 횟수는 1.5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장 활황기 변동성이 증대한 시기에도 펀드변경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고객이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인 MVP펀드로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MVP펀드를 선택하면 직접 펀드변경을 수행하지 않아도 시장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가입자 속성 분석을 보면 가입자 3명 중 1명은 MZ세대로 나타나 변액보험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아진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소득 창출시기에 가계를 책임지는 계층에서 변액연금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을 볼 때, 변액보험 가입의 주요 목적이 안정적 노후자금 마련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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