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은행원의 금융서비스 범위를 40여개로 확대해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AI 은행원을 통해 신용대출과 예금담보대출까지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신한은행 AI 은행원은 디지털 데스크·컨시어지 등 디지털 금융기기에서 고객맞이 인사, 메뉴검색 등 단순 안내서비스와 계좌조회, 이체 등 간단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신한은행은 AI 은행원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자 대출업무 중 고객 수요가 많은 업무를 중심으로 고도화를 진행했다. 이후 △입출금 통장 개설 △예·적금 통장 개설 △잔액·잔고 증명서 발급 등 총 40여개 업무를 추가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 확대에는 △신용대출 신청 △예금담보대출 신청 등 대출 업무까지 포함됐다.
고객은 영업점 직원이나 디지털 데스크의 화상상담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AI 은행원을 통해 통장개설, 상품가입, 대출신청 등의 업무를 빠르게 볼 수 있다. 추가 상담이나 전문 상담이 필요한 경우 화상상담직원과 바로 연결할 수 있다.
AI 은행원은 서소문, 한양대학교 등 40여개 지점에 먼저 적용된 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가고자 하는 금융의 새로운 길이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로, 그 길은 AI 은행원이 앞장설 것"이라며 "AI 은행원의 금융서비스 업무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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