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24일 이 회사 보통주 1994만1860주(지분율 0.33%)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6만8800원으로, 총 1조3720억원 규모다. 거래 당일 종가 6만9800원 대비 1.43% 할인된 수준이다.
홍 전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보통주 기준 1억3724만4666주(2.30%)에서 1억1730만2806주(1.96%)로 줄었다. 홍 전 관장은 우선주 20만6633주도 가지고 있다.
삼성 오너 일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로 인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잇따라 주식을 처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가는 지난해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했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지난 22일 삼성SDS 주식 총 301만8860주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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