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케이지시(KGC)인삼공사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4회 연속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12일 KGC인삼공사는 "인삼 및 홍삼 분야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공인시험기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2010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2016년 세계 첫 인삼 진세노사이드 성분 분석에 대해 인정받았다. 2020년 6월엔 인삼 진세노사이드 및 작물보호제 분석규격을 추가하면서 식품 무기성분 분석에 대한 KOLAS 신규 인정도 따냈다.
공인시험기관은 2년 주기 사후관리와 4년 주기 재평가에서 인정받아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2010년 이후 세 번째 재평가를 통해 인정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문서와 현장심사 뒤 인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식품·토양·미생물 분야 403성분에 대한 시험능력을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의 공인시험기관 인정에선 7분야 11개 규격 중 자체 진세노사이드 분석법(KGCLI-20:2016)이 포함됐다는 게 눈에 띈다. 독보적 진세노사이드 분석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은 셈이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의 주요 성분 진세노사이드 분석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정관장 제품이 탄생 가능한 원동력"이라고 짚었다.
KOLAS 공인시험성적서는 국제 상호인정협정(ILAC-MRA) 가입 104개국의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우리나라 홍삼을 수출할 때 인증 받은 항목에 대해선 별도 시험이나 인증을 건너뛰어도 된다는 뜻이다.
박만수 KGC인삼공사 한국인삼연구원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재평가 인정에 대해 "정관장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홍삼 시장 리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