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패션가에서 앞다퉈 봄철 의류 할인전을 열어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선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기대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대해 발맞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달 17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투게더 위크 행사를 열어 갤럭시·로가디스 같은 남성복과 구호·르베이지를 비롯한 여성복, 빈폴, 메종키츠네·아미·르메르 브랜드를 30만원 이상 사면 10% 할인을 해준다. 10% 할인은 구매 브랜드 외에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에서 교차 사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도 30만원 이상 사면 최대 10만원까지 깎아주는 10% 할인 쿠폰을 준다. 이귀석 영업전략 담당(상무)은 "새봄과 함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코오롱몰에선 21일까지 봄 축제를 열어 10% 할인 쿠폰을 주거나, 5만원 이상 사는 신규 가입자에게 1만원 쿠폰을 준다.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출시해 코오롱몰 채널 추가 시 무료로 내려받게 했다. 이밖에 매주 꽃놀이나 데이트, 캠핑에 어울리는 상품을 선별해 화보와 선보인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여름 신발 구매자가 급증하자 17일까지 우포스·크록스·라코스테·나이키 브랜드 여름 상품을 최대 8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스타일쉐어에 따르면 3월 한달간 여름 신발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뛰었다.
22일부터 5월1일까지는 신발을 넘어 패션·뷰티·잡화·라이프스타일 전체 카테고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도 연다. 이 기간엔 친구나 가족과 나눌 수 있는 원플러스원(1+1) 제품을 선보이고, 여름 의류 15% 할인 쿠폰과 해외 신발 10% 할인 쿠폰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