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인 '픽미픽미'에서 단말기와 유심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인 매장의 주 고객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어린 자녀가 있는 3040 젊은 부부들에게 유심 접근성을 높이며 기존 알뜰폰을 이용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까지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헬로모바일은 알뜰폰 업계 최초로 무인 매장에서 유심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무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새로운 비대면 유통 채널로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심을 구매한 후에는 다이렉트몰에서 전 요금제로 자유롭게 가입 가능하며, 5분 내 온라인 '셀프 개통'까지 마칠 수 있다.
매장에서 온라인을 통한 단말 판매도 처음 시도한다. 픽미픽미 매장 내 키오스크 매대의 QR을 찍으면 갤럭시A32, 아이폰X 등 '0원폰' 인기 기종으로 바로 단말 개통까지 가능하다. 오는 5월에는 헬로모바일 단독 출시 예정인 모토로라도 라인업에 포함된다.
헬로모바일은 편의점, 오픈마켓 등에 이어 무인 매장까지 진출하면서 고객 접점을 늘렸다. 무인 매장은 대체로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부터 주택가 곳곳까지 자리잡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픽미픽미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무인 매장을 비대면 유통 채널로 점차 추진한다.
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단장은 "장기적인 코로나 19 속 비대면 유통망의 필요성으로 무인 매장을 선택했다"며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상황에 어울리는 유통채널을 발굴해 수많은 고객들이 반값 통신비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