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720선 탈환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72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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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나흘째 강세···네이버 등 성장株 약세
21일 코스피지수 추이
21일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거센 매수세에 이틀 만에 반등, 272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9.52p(0.35%) 오른 2728.2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7.02p(0.26%) 상승한 2725.71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2730선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며 2730선을 내줬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6367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65억원, 57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281억1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 전환과 테슬라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미 증시에서 넷플릭스 실적 쇼크와 네이버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축소되며 성장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32%)과 건설업(1.24%), 철강금속(1.01%), 화학(0.90%), 운수창고(0.82%), 기계(0.75%), 증권(0.72%), 보험(0.65%), 전기전자(0.58%), 유통업(0.57%), 통신업(0.46%), 제조업(0.44%), 금융업(0.41%)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1.44%), 섬유의복(-1.25%), 음식료업(-0.87%), 서비스업(-0.6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45%)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0.4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49%) 등도 올랐다. NAVER(-1.90%), 카카오(-1.58%), LG화학(-0.40%) 등은 떨어졌고,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43곳, 하락 종목이 400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4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p(0.08%) 오른 929.58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1.52p(0.16%) 상승한 930.4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오름폭을 확대하며 930선 중반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930선을 내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0원 오른 달러당 1239.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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