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2년간 첨단 부직포설비에 1430억원 투자
유한킴벌리, 2년간 첨단 부직포설비에 143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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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부직포 설비 투자가 시행될 대전 대덕구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전경 (사진=유한킴벌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유한킴벌리가 앞으로 2년간 신규 부직포 설비와 티슈 설비에 총 1430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시장 경쟁력 확보에 영향이 큰 430억원 규모의 부직포 신규 설비 투자가 이번달 확정됨에 따라, 이미 실행되고 있는 김천공장 티슈 10호기, 대전공장 탐폰 생산 설비도 2023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4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대전공장에 세워질 신규 부직포 설비(스펀본드 부직포 생산)는 부직포를 연간 1만2000톤까지 생산 가능하며,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수준인 1데니아의 초극세사를 구현한다. 이는 프리미엄 기저귀와 생리대, 요실금 언더웨어 등 주요 제품의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물량의 85%는 내수 시장에, 나머지 15%는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각각 공급된다.

유한킴벌리는 "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20% 감소시키는 효과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소재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져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의 매출을 95% 이상 실현한다는 유한킴벌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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