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통신사 중 단독으로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 고객에게 입장료 5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활용해 국립현대미술관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설립 이후 현재 전국 4개관(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청주관)을 운영하고 있다.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은 1만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은 2023년 4월 30일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기획전시에 대해서는 사전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무료 입장 혜택도 제공된다. 입장료 할인권과 초대권은 LG유플러스 라이프 서비스 앱인 'U+멤버스'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플러스' 기반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발간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플러스는 고객 특성, 이동패턴 등을 사용해 이용자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수요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로 교육 전문 기업 '대교' 외에 유통, 제조, 문화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용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에는 현재 운영중인 4개관 방문자의 특성, 주 관심사, 방문 전후 들르는 상권과 명소 등이 포함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리포트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문화예술 분야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했다. 티켓 예매 플랫폼 '매표소'를 운영중인 'KCLD'와 함께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공연예술분야에 도입했으며,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엔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 전' 등 전시 분야에서도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일상 회복으로 고객의 문화예술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하고,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더 많은 사업자와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생애 주기에 따른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U+멤버스 앱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추진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 고객이 국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미술관에서 특별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