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6개 혁신 스타트업을 '제7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창조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7기 혁신아이콘 모집에는 총 194개 기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보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전문심사위원단 심사 등을 거쳐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메이크스타' △자율주행 시스템 검증 시뮬레이션 솔루션 제공 '모라이' △리워드(보상) 광고 기술 활용 '버즈빌'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마인드카페' 운영 '아토머스' △제주도 내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 '캐플릭스' △근태관리, 급여정산 등 기업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플렉스' 등이다.
신보는 선정 기업에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또 최저보증료율(0.5%)을 적용하고 협약은행을 통한 0.7%p(포인트)의 추가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해외진출, 컨설팅, 홍보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신보의 혁신아이콘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총 8682억원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불황에도 지난해 매출과 고용은 전년대비 각각 53.2%, 48.5% 성장했다.
손종욱 신보 4.0창업부장은 "최근 4기 혁신아이콘 기업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운영)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그 외 많은 혁신아이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