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해외 신규 원전 수주 경쟁력강화 47.9억원 지원
산업부, 해외 신규 원전 수주 경쟁력강화 47.9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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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3호기 (사진=월성원자력본부)<br>
월성원전 3호기 (사진=월성원자력본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신규 원전 수주 경쟁력 강화에 총 47억90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원전수출기반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 확산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 증가 등으로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2월 EU는 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했고, 영국도 지난달 원전 비중을 16%에서 최소 25%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원전 수출이 원전생태계 복원과 국부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보고, 이번 사업을 활용해 민관의 수주역량을 총결집해 해외 원전수주 가능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체코, 폴란드 등 국가에서 원전 도입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국별 특성과 여건에 맞춰 원전수출 네트워크 구축, 기자재 수출지원, 기반조성 등 다양한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원전 수출 로드쇼, 원전수출대상국 정부·산업계·학계 주요인사 초청, 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한국 원전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중소·중견기업 해외 전시회 참석 지원,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컨설팅 등 국내 중소·중견 원전기업들의 해외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원전·기자재 발주정보 입수, 수출경쟁국 정보 제공 등 원전 수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동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신규 원전과 기자재 수주는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과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 원전의 우수성과 경제성에 대한 홍보와 외교적 수주노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민관 공동의 '원전수출전략추진단'도 만들어 조속히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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