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1분기 영업이익률 개선···HMM·SK하이닉스 등 두각
100대 기업 1분기 영업이익률 개선···HMM·SK하이닉스 등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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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100대 대기업 조사···9.5% '1.15p↑'
건설업, 숙박·음식점업 제외한 전체 업종↑
대기업 로고들이 지하철 광고판에 붙어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대기업 로고들이 지하철 광고판에 표시돼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올해 1분기에 우리나라 대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HMM(64%), ㈜SK(55.3%), KT&G(32.3%), 대한항공(28.1%), SK하이닉스(28%), 네이버(27.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2조816억원, 30조6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6조7209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4%(3조1543억원) 증가한 것이다.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5%로, 전 분기보다 1.15포인트(p) 올랐다.

전경련은 대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수익보다 비용 감소가 클 때 이러한 불황형 흑자가 현상이 나타나는데 올해 1분기는 공급망 충격에 따른 생산 차질과 환율 상승이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10% 이상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총 25곳이었는데 이 중 1위를 차지한 곳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었다. 이어 ㈜SK(55.3%), KT&G(32.3%), 대한항공(28.1%), SK하이닉스(28%), 네이버(27.6%) 순이었다.

전경련은 총 10개 업종 중 건설업,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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