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표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 순항 예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이 멕시코·칠레·에콰도르·페루에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정은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번 신청에 따라 펙수클루정은 브라질·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을 비롯해 총 8개 국가에서 품목허가 심사를 받게 됐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을 연내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해외 주요 국가에서의 발매 시점의 격차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약물 대비 해당국가 내 물질특허 존속기한을 최대한 오래 확보해 각 국가에서 원조 약으로서의 지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정은 지난해 12월 국내 허가 승인 이후 빠르게 아세안 3개국, 중남미 5개국에 추가로 허가 제출을 완료하고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국가 품목 허가 및 중국에서의 임상도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펙수클루정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에 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