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택시업계와 손잡고 '니로 플러스' 전기택시 보급 확대
기아, 택시업계와 손잡고 '니로 플러스' 전기택시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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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윤승규 기아 B2B사업실장 상무,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문충석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서울조합이사장 부회장, 김택수 전북조합이사장 부회장, 박복규 회장, 심재천 경기조합이사장 부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
이달 20일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윤승규 기아 B2B사업실장 상무,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문충석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서울조합이사장 부회장, 김택수 전북조합이사장 부회장, 박복규 회장, 심재천 경기조합이사장 부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가 택시 업계와 손잡고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에 나선다.

기아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와 택시 업계는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을 통한 친환경 전기택시 대중화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다.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1세대 니로 대비 전고와 전장을 각각 80㎜와 10㎜ 늘리고,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 헤드룸을 각각 50㎜, 64㎜ 추가 확보했다.

특히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은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음성인식 등 택시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고전압 배터리 보증에 대한 택시 업계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운영한다. 기아는 주행거리가 긴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택시 모델에 한해 고전압 배터리를 업계 최장인 10년/30만㎞까지 보증한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보증기간이 끝났거나 사고 등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낮은 가격에 신품급 배터리로 교환하는 '리퍼비시 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법인택시 고객이 차고지에서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무상 설치한다. 환경부 표준 급속 충전 요금보다 저렴한 278원/kWh에 충전할 수 있도록 요금 할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택시 고객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 개인택시 전용 멤버십 '기아 EV멤버스 택시'를 운영한다. 회원 가입 없는 '충전 로밍 서비스', 월 최대 1400kWh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하는 '기아 그린패스' 등을 지원한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 플러스는 고객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아의 비전을 담은 첫 PBV 모델"이라며 "택시 업계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하고, 택시 이용 승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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