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9281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SK이노베이션 "지난해 9281억원 사회적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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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스토리데이' 행사에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키워드로 한 비즈니스 전환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281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를 영역별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7115억원, '환경성과'는 -9489억원, '사회성과는 1656억원으로 전 영역에서 전년대비 높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채용 인원 증가 등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전년대비 129%나 증가했다. 환경성과는 넷제로 실행을 통한 탄소감축 성과와 친환경 윤활기유, 친환경 아스팔트 등 지속가능한 솔루션 판매량 증가가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 '사회성과'도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내트럭하우스 등의 사회제품·서비스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제품/서비스 확대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 부정 효과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또 구체적 탄소 감축 목표와 이행 계획을 담은 로드맵 수립 후 2021년 7월 발간된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특히 작년에는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 하고, 탄소 가치(Carbon Value)를 반영해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 체계를 구축해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67만톤) 대비 탄소 발생량을 10% 이상 감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 정부-대기업-임팩트펀드가 연합한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에스케이+그린스타트업)'를 출범해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나서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육성한 친환경 기술 보유 스타트업은 29개사며,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거버넌스 영역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면서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확보했다.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CEO 평가와 보상을 결정하고, 이사회 내 ESG 위원회에서 모든 이사회 의결 안건의 ESG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한다. 지난해에는 거버넌스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지배구조 우수상과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체계적인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위해 넷제로 이행 실적과 ESG중장기 목표별 진척도를 CEO 평가·보상과 전사 핵심성과짚(KPI)에 반영했다.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 성과와 ESG 중장기 목표 등은 올해 7월 발간되는 2021년 ESG 리포트를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향후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서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ESG 경영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내 모든 사업회사가 이를 핵심 전략으로 실행해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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