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2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해양력 강화를 위한 '유·무인 헬기' 기술경쟁을 벌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부터 오는 24일 까지 개최되는 '국제해양안전대전' 박람회에서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개발한 '다목적 무인헬기'와 육군에서 신속시범획득사업으로 시범운용중인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을 선보인다.
특히 감시정찰, 통신중계, 물자수송, 다양한 해양작전 임무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헬기는 회전익기 특성상 수직이착륙할 수 있다. 타 무인체계 대비 높은 운용 안정성과 제작·유지비용 측면에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또 최첨단 감시정찰 장비와 소화포를 탑재한 무인경비정 '해검', 유인함정의 무인화가 가능한 자율무인키트 등도 전시한다.
LIG넥스원은 앞서 유·무인 융복합 무기체계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군 핵심전력으로 선정하고, 분야별 기술 선점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병행해왔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위성, 무인기, AI 등 국방분야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양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미래 해양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이번 전시회에서 수리온 계열의 해결헬기 흰수리(KUH-1CG)와 경찰·소방·산림헬기와 차기군단무인기,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WVTS) 네트워크 장비, 한국형전자지도(DMM) 등 을 소개한다.
흰수리는 신형 탐색레이더를 장착해 해양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 임무 수행이 가능한 헬기다. 흰수리 1호기는 강풍이 많은 제주에 배치돼 안정적인 운용성능을 입증하며 활약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국민안전에 기여중인 국산헬기 수리온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