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와 함께 사랑의달팽이에 3억원 기부
넥슨,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와 함께 사랑의달팽이에 3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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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사회공헌 캠페인에 사용
(왼쪽부터)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 강원기 넥슨 디렉터가 사랑의달팽이에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넥슨)
(왼쪽부터)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 강원기 넥슨 디렉터가 사랑의달팽이에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은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이용자와 진행한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로 모인 후원금 3억원을 넥슨재단과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단체 사랑의달팽이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후원금은 넥슨과 넥슨재단, 사랑의달팽이가 함께하는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사회공헌 캠페인에 쓰인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대부분의 지원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에 집중돼 있는 것에 반해 이번 캠페인은 청각장애 지원의 사각지대인 △노후화, 고장 등으로 인한 외부 장치 교체 △지속적인 재활 훈련에 필요한 교구 제작 △장애 인식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외부 장치 교체부터 장애 인식 개선까지 더욱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메이플스토리는 2018년에도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핑크빈의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해 열다섯 명의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후원금은 외부 장치 교체를 비롯해 수술 후 재활치료에 더욱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언어 재활치료 교구 제작, 나아가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5월 19일 메이플스토리에서 진행한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는 모자 아이템 '행복이 쌓였담'을 게임재화로 구매하면 나눔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어졌다. 모자 아이템이 1만개 판매될 때마다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한 명에게 외부 장치를 교체해준다는 소식에 프로젝트는 시작 2시간 만에 준비된 아이템 20만개가 모두 소진되는 등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는 강원기 넥슨 디렉터는 "서비스 7000일을 맞아 용사님들과 이런 뜻깊은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나눔에 동참해준 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나눔에 참여해 더욱 멋지고 성숙한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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