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상승···WTI 2.11%↑
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상승···WTI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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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00달러(2.11%) 상승한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59분 현재 1.638% 오른 104.89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로 거래하는 원유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저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난다.

연준은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가 강세를 보여 유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에너지 수요가 부진하다는 점도 향후 원유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날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국가활동지수(CFNAI)는 16개월만에 최저치인 -0.19로 당초 예상치인 0.00보다 약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7월 제조업 활동 전망지수 역시 -22.6으로 석달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0보다 작으면 미국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이 위축돼 있다는 의미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8.30달러(0.48%) 내린 1719.1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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