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나인, SK C&C, 디지털오아시스, 쌍용정보통신 등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최근 IT기업들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은 직원들에 대한 업무 교육과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각종 세미나와 초청강연회 및 사외 전문교육기관의 위탁교육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클라우드나인의 ‘사내세미나’와 SK C&C의 ‘월례세미나’, 그리고 디지털오아시스의 ‘초청강연회’와 쌍용정보통신의 ‘위탁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넷 전문 컨설팅 구축업체 클라우드나인은 매달 정기적으로 실무자가 참석하는 ‘사내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최근 웹 프로젝트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실제 그 문제를 해결한 담당자가 직접 발표하고, 동료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로써 업무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부서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 주고 있다.
클라우드나인 전략기획팀 진미경 대리는 “사내 세미나를 꼭 참석하는데 기획팀, 개발팀 등 모든 부서가 함께 참여하여 토론함에 따라 프로젝트 중에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점을 알게 되어 후속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웹 프로젝트가 웹2.0 기반이 되면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다양한 경험담을 중심으로 공유하고 해결하고 있다.
클라우드나인 신성원 대표는 “사내 세미나가 프로젝트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등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라며 “앞으로는 저명한 강사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사내 세미나를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2005년 이후 ‘월례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월례세미나를 도입할 당시만 해도 업계의 주요 이슈와 기술·시장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이후 월례세미나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빙해 경영에 대한 새로운 시야는 물론 열정과 혁신에 가득찬 조직문화 체득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산악인 엄홍길씨를 초청해 월례세미나를 개최했다. 엄씨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향해 도전하라”는 주제로 ‘열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SK C&C 기업문화실장 박재모 상무는 “조직 혁신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번 새롭고 의미 있는 주제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열정과 혁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에이전시업체 디지털오아시스는 정기적으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초청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강연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액센추어 정주영 상무를 초청해 프로젝트 관리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사로 나선 정주영 상무는 “연애에서 끝이 좋아야 서로에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것처럼 최종 도출이 좋아야 잘된 프로젝트”라며, “그 끝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PM은 진행상에서 항상 변화의 가능성을 대비하고 상황변화에 따른 대처능력과 융통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오아시스 이보람 대표는 “최근 프로젝트가 전문화되고, 대형 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프로젝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강연회는 여러 가지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저명한 강사를 많이 초청해 직원들의 업무 향상과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정보통신은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비전’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 정보기술 인력 육성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외 사외 전문교육기관에서 개설된 직무수행과 관련된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미국 카네기멜론대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가 과정과 사외 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 각종 직무관련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직무경험, 업무성적, 어학 등 기본자격조건의 공정한 절차를 거쳐 전문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대학원 진학지원과 탈레스, 레이시온 등 해외 유수 시스템통합(SI)업체 파견근무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과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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