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한세예스24홀딩스, 아세안과 문화교류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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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회장 세운 사회공헌재단서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간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발간한 동남아시아 문학 3종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가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경제 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을 통해 동남아시아 근현대문학 출판 사업을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14년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국내에서 동남아 근현대문학을 다룬 사례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처음이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동남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한 도서로 동남아 국가의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출간된 3종은 베트남 소설 '영주'(2015), 인도네시아 소설 '판데르베익호의 침몰'(1939), 태국 소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1929)으로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담아냈으며, 아시아인이라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가 더해졌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국가 간의 경제적 협력 관계를 넘어 문화적 교류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근현대문학 출판 사업을 추진했으며, 2년 만에 시리즈 도서 3종을 동시 출간하게 됐다"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 정서적 교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이외에도 대학생 해외 봉사단, 국제 문화 교류전, 유학생 장학 사업과 같은 사회공헌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젊은 문화예술인을 발굴해 국내에 소개하는 국제 문화 교류전을 통해선 아시아 문화를 좀더 쉽고 깊게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베트남 작가 남응웬 하이남의 작품 인도차이나 레이디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베트남 작가 남응웬 하이남의 작품 인도차이나 레이디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문화 교류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국내 미술 전문 자문단의 1년 사전 조사와 해당 국가 미술협회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각 나라가 가진 독특한 미술 양식과 기법, 그들의 생활상을 담은 작품들을 먼저 출품하고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아시아 신진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장에 소개한다.

2015년 베트남 현대미술 전시를 시작으로 이듬해 인도네시아의 전통 원단 바틱 전시회, 2017년 태국 전통 기법 전시 더 스피리트 오브 타일랜드(The Spirit of Thailand), 2018년 미얀마 미술전, 2019년 한·필리핀 수교 70주년 기념전을 열었다. 

재단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베트남 해외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글로벌 청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매년 상반기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베트남 문화와 봉사활동, 문화 교류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를 평가한 후, 선발된 봉사단원 20명을 10일간 베트남에 파견했다. 봉사단원들은 장애인학교·고아원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과 함께 패션 디자인·태권도 교실 체험을 하며 양국 간 문화 교류에 앞장섰다.

재단은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장학금은 아무 조건 없는 생활비와 학비 보조금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기수별 평균 1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준다. 장학금은 2005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아시아·아프리카·유럽·중남미 총 30개국 100여명의 학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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