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부가 용인 반도체 산단의 용수 시설 문제 해소를 위해 지자체·유관기관과 '용인 반도체산단 용수 시설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120조원이 투입되는 반도체분야의 대표적인 민간 투자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지자체·유관기관과 협력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전력시설 구축 관련 인허가절차를 완료하는 등 산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부분의 행정절차와 지자체 인허가를 마무리 했으며, 용수 시설 구축을 위한 여주시와의 인허가 협의만 남겨두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지자체와 업계 등 회의 참석자들에게 "인허가 문제로 용인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과도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상생 방안 등 인허가 관련 쟁점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정책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진행한 이충우 여주시장과의 면담에서 용인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여주시의 협조를 요청하고, 인허가 관련 쟁점 해결을 위해 산업부도 적극 중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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