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LH는 16일 LH 진주본사 강당에서 김현준 사장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현준 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부동산투기 사건 직후인 지난해 4월에 제5대 LH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현준 사장은 취임 직후 부동산 투기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립하고 LH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 왔다.
김 사장 취임 이후 LH는 지난해 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공공기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부채비율은 221%로, 2020년 대비 13%p 줄었다.
또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에 집중한 결과 분양·임대주택은 총 13만8000여 호로, 2020년(11만3000여호) 대비 약 2만5000호가 증가했다. 이 외에도 공공 사전청약을 통해 3만2000여 호를 공급하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과 주거복지에 힘썼다.
아울러, 도심융합특구, 캠퍼스 혁신파크, 첨단 산업단지 등을 조성했으며 베트남 등 경협산단을 추진해 민간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중대재해 사고 예방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도 매진해 왔다.
김현준 사장은 퇴임식에서 "LH가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에 취임해 지금까지 막중한 책임감으로 오직 개혁과 혁신만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앞으로 LH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국민의 더 나은 삶',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선도하는 국민 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