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상반기 순이익 3203억원···전년比 47.5%↓
교보생명, 상반기 순이익 3203억원···전년比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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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은 26.8%↑···RBC비율 210.5%
"채권 매각익 전년 대비 줄며 기저효과"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교보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한 3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2조8114억원으로 26.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26억원으로 46.01%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2743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과정에서 채권 매각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해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자산 듀레이션을 확대하는데 주력해왔다. 

또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손실 증가 등의 영향도 있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지급보험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

올 2분기말 기준 교보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10.5%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25%로 국내 대형 생보사 중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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