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2Q 영업익 741억원···전년比 3%↓ 
셀트리온헬스케어, 2Q 영업익 741억원···전년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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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작년과 유사 수준"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무동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무동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6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40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761억6000만원과 견줘 2.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90억원으로 전년 동기(4333억원)보다 19.8%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 9347억원과 영업이익 119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10.7%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실적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고르게 확대된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매출이 증가했고,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 1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2분기와 달리 수익성 높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유사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는 미국 주요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 Healthcare)와 시그나(Cigna) 등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된 뒤 매분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6월 심포니헬스 기준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은 31%에 달했다. 

유럽에서도 램시마SC 출시 뒤 인플릭시맙 약물 치료 효능 및 질환의 재발률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듀얼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부각되면서 램시마와 램시마SC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했다. 2분기 램시마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늘었고, 같은 기간 램시마SC 매출도 160% 치솟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쪽은 "2분기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특히 아시아, 중남미 등 성장 시장이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할 만큼 크게 늘었다"면서 "항암제 유럽 직판 돌입, 신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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